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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

[투썸플레이스] - 강남구청역점

by 까맛수 202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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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오후, 적당히 배부른 식사를 마쳤다면

달달한 디저트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달콤한 조각 케이크에 커피 한잔.. 아 물론 커피는 쌉싸롬한 아메리카노!!!

 

샌드위치&샐러드 카페를 운영하는 나로서는 커피를 마시러 다른 카페를 잘 안 가게 된다

매일 매장에서 마시기 때문도 있고.. 다른 카페는 비싸니까..ㅠㅠ

비싸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안 간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좀 습관화된 것 같다 

 

그래도 가끔 빙수나 케이크 같은 달달 구리 한 디저트가 생각나는 날이 있다

오늘이 그날이었나 보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메뉴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도전에 실패했을 경우 그 충격이 남다르다

다시는 안 오겠다며 투덜거리는 것은 둘째치고 

맛은 없지만 아까워서 남김없이 먹는 내 모습이 너무 꼴 보기 싫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로운 메뉴지만 '맛없기 힘든' 메뉴를 고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늘은 투썸플레이스에 가봤다

 

 

 

번호 : 02-511-0456

영업시간 : 평일,토요일 오전 8:00~오후 11:00

              일요일 오전 10:00~10:00~오후 10:30

시설 : 단체석,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첫 번째 선택은 [떠먹는 딸기 레어치즈] 

 

 

 

 

떠먹는 딸기레어치즈 - 5,800원

 

 

 

 

맛없기 힘든 크림치즈 + 딸기이다

그치만... 딸기가 냉동건조 산딸기인데 어떻게 말린 건지 시큼하기만 하고 단맛이 없다

그치만...!!!! 케이크가 달달하니까 나름 잘 어우러지는듯하다

위에 함께 올라가 있는 소보루 덩어리들도 너무 달콤하고 맛나다

 

 

 

 

살포시 얹혀있는 소보루 덩어리?가 맘에 듦

 

 

 

 

속에는 앙금 같은 식감의 딸기 젤리 퓌레와 크림치즈가 함께한다

크림치즈케이크.. 맛없을 수 없는 가장 좋아하는 케이크 종류이다 

이걸 케이크라고 해야 하나..? 어떤 기준으로 구분하는지까지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넘어간다

 

 

 

 

달고나 라떼 - 6,000원

 

 

 

 

커피는 [달고나 라테]

생각보다 레어치즈가 달아서

계획대로 아메리카노를 시켰어야 했는데

 

전에 요거프레소에서 먹었던 달고나 라테가 맛있었던 것이 생각나서 키셨다

우리 매장에 없는 메뉴라 시킨 것도 있구..

달고나 라떼 맛있다!!!

 

그치만ㅠㅠ 내가 아는 달고나 라테가 아니었다

찾아보니 매장마다 다르다고는 하는데

달고나 라테에 달고나 조각이 없다

 

사실 그것 때문에 시킨 게 80% 정도 되는데 좀 실망이었다

그래도 맛은 그냥 그럭저럭.. 다만 크림치즈 단맛 때문에 좀 맛이 묻힌다

 

달달한 디저트에는 역시 혀를 한번 싹 리셋시켜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뿐이다

 

 

 

 

 

달고나조각 없는 달고나라떼

 

 

 

 

지난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내가 프랜차이즈를 싫어하면서도 가끔 찾게 되는 이유는 

깔끔하기도 하지만, 어딜 가나 맛과 퀄리티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투썸플레이스에 대한 글들을 읽어보니 지점마다 다른 점이 많은 것 같다

직영점이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비슷한 느낌이 유지되면 참 좋을 텐데..

나의 작은 바람이다

 

전체적으로 맛과 퀄리티는 기대 이하였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도시풍경과 

화창한 봄 날씨 덕에 

기분만큼은 산뜻해질 수 있는 후식이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뭘 먹어도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요약]

 

맛 ★★★☆☆

시설 ★★★★☆ (카페 필수!! 화장실이 깔끔/콘센트가 잘 돼있고 테이블 높이와 넓이가 적당)

분위기 ★★★★☆ (도시풍경이 보이는 카페를 원한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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